안녕하세요. 김영님!
오리건 치과입니다.
내용상 답글이 쉽지 않을것 같아 고민하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쪽 의사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서
제 3자인 제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의 설명으로 보아 아이의 치열에는 open bite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은 아이가 선천적으로 앞니가 없기 때문에 위와 아래의 맞물림이 약간 떠 보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를 더 나아지도록 밴드를 위, 아래로 걸다보면 over correction 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하여 경험이 많은 그쪽 의사가 생각하기에 환자분의 치아 움직임이
다소 잘되는 상황이라 반복적으로 band를 사용하게 하느니 차라리
치아 밖에서 제작한 Tooth positioner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고 유지 장치를 교환하려는 계획 인것 같습니다.
Tooth positioner는 본을 떠서 만든 Cast 상에서 치아를 재배열해서
밖에서 보고 치열을 배열 할 수 있기때문에
지금과 같이 구강내 장치로는 마무리에 한계가 있을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ooth positioner 는 쓰고있지 않고,
최대한으로 구강내 장치와 철사를 이용해서 치열을 조절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또 문의 해보셨던 젊은 치과 의사도 철사로 조금 더 조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조언을 한 부분인것처럼 예상됩니다.
조금 아위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나 연로하신 선생님의 의견도 아주 무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이 앞니 하나가 없을 때는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치아의 폭이
아래 치아가 다소 크지 않고는 앞니와 어금니까지 딱 맞추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철저한 의사라면 앞니의 치아 폭을 줄여서라도 맞추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기능상과 심미적인 부분에 문제가 별로 없기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될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Tooth positioner 는 active한 유지장치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다시 마음에는 들지 않더라도 많은 환자를 본 경험이 많은 의사 이므로
그분께서 끝까지 책임을 지실 수 있도록 상의해서 치료를 잘 마무리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슴니다,
교정 치료는 장치를 떼고나서 retaintion도 중요하므로 선생님께서 하자는시는대로
끝낼 경우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 다시한번 허심탄회하게 질문과 부탁을 하시고,
retaintion기간에도 잘 봐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답변이 늦어진접 다시한번 사과드리구요...
문의하신 부분에 대한 충분한 도움이 되었 |